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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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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1 09:45:36, 조회 : 2,66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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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춘계리그를 하기 위해 경산에 올라갔습니다.
제 첫 춘계리그이기도 하고 저희가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했기때문에 3승을 하고 내려오고싶었습니다.
첫날은 세한대전을 위해 간단한 운동을 했고, 다음날 세한대와 첫 경기를 했습니다.
전반전은 세한대의 공격을 다 막아가며 세한대를 당황하게했고 분위기도 우리가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특기생이 가득한 세한대에게 팀 전체가 아닌 개인적인 돌파를 당했고 패배했습니다.
저는 벤치에서 워터보이, 경기 관람만 했는데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났습니다.
제가 팀에게 도움을 줄 것이 없었고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었기때문에 한심하고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울대전도 마찬가지로 저희 팀은 매우 잘했지만 저는 힘이 되지 못했고 원광대전에는 20분 가량 경기를 뛰었지만 공 한번 잡지 못하고 라인도 제대로 서지못해 제 자신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경기를 뛰기 전까지만 해도 태클, 컨택은 물론이고 트라이를 찍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한게 없었습니다.
그렇게 3패를 하고 저희 팀에게 너무 미안했고 내년엔 꼭 힘이 되서 승리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으며 럭비를 잘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학번 행님들처럼 저희도 내년 춘계리그를 뛰고 군대를 가자는 얘기를 했고 더 열심히 연습해서 해양대전 체전 뿐만아니라 내년 춘계까지 좋은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춘계를 다녀오고 정말 많은것을 배웠고 무엇보다 럭비에 대한 열정을 가지게됬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운동하고 훈련해서 내년 춘계 3승하고 군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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