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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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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9 00:13:30, 조회 : 2,67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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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6번 플랭커, 14학번 김진욱입니다.
6월 7일 전국체전 예선전인 해양대전을 무사히 마치고 올해 첫 승리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코치님 지휘 아래 체계적인 훈련과
사인 플레이 연습을 끝마치고서 경기에 임했습니다. 처음 해양대 선수들이 입장했을 때 체격이 건장해 보여서 조금 겁을 먹었으
나, 경기가 시작되고 상대 1센터에게 태클을 했는데 단단해 보이는 체격과 달리 물렁물렁했고, 컨택도 제대로 하지 않았기에
그때부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윙에서 첫 트라이를 찍었습니다.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
해 형님들과 코치님 모두 화이팅도 외쳐주셔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욱 생겼고, 라인아웃에서 새어나온 볼을 캐치하여 트
라이도 찍었습니다.이후 저희 부산대의 의욕이 강했던 나머지 반칙이 자주 불려 트라이를 내주게 되었지만, 다들 굴하지 않고 페
이스를 유지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좀 더 분위기를 끌어올리자는 코치님의 말씀에 더더욱 열정이 불타올라 킥오프 마이 볼
때 바로 전력질주하여 상대 팀이 공을 받자마자 태클을 꽂아 넘어뜨리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후에도 더욱 과감하게 태클을 했
고, 열심히 수비했습니다. 노 사이드 휘슬이 불리고, 경기는 부산대의 압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에 앞서 실수
가 많아서 겉으론 기뻐했지만, 속으로는 조금 후회가 되었습니다. 라크에서의 반칙이나 경기 마지막에 트라이를 하나 더 내주었
을 때, 부상을 핑계로 수비에 소홀했던 것 같아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승리를 통해 럭비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더욱 느껴
졌고, 1학년이지만 이제는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있었으며, 코치님을 비롯하여 함께 뛰어주셨던 부산대 럭비부 형
님들께 무엇보다 감사드립니다. 부상당하신 형님들이 많은데 어서 완쾌하시길 바라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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