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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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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23:51:22, 조회 : 2,50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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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14학번 양진혁입니다.
이번에 전국체전을 위해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고등학교때까지 선수들만 참가하는, 말로만 들어왔던 전국체전에 선수로써 뛰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의 상대는 국군체육부대인 상무였습니다.
솔직히 덩치와 힘부터 저희와는 달라 겁나기도 했지만 이번 시합을 위해 훈련했던 것을 생각하며 자신있고 후회없이 경기할 수 있도록 다짐했습니다.
이번 시합에서의 저의 목표는 사인, 패스 등 다른것 보다도 태클을 확실하게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주전 풀타임을 뛰게 되었고 후커로 들어가게 되어 긴장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였습니다.
경기에 들어갔을 때, 태클할 기회가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몇번의 태클이라도 자신있게 들어갔다고 생각하여 태클에 대한 후회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위험지역 스크럼 상황에서 세번정도의 저의 부족한 실력으로 트라이를 내주었던 부분이 정말 후회되기도 하고 팀에게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트라이도 많이 찍히고 하다보니 분위기가 쳐질수 있었는데 위에 행님들이 그 어느때 보다도 크게 화이팅 해주시고 분위기를 살려주셔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할수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선적으로 모두 큰 부상 없이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1학년으로써 마지막 대회가 끝나니 후련하기도 하였지만 아직 부족한 제 자신을 보며 걱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첫 전국체전, 경기의 결과보다도 정말 많을 것을 느낄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럭비를 하여 적어도 후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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