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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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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30 18:42:41, 조회 : 1,88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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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12학번 박준규 입니다. 럭비부를 들어와 하계합숙훈련을 가게되었습니다.
여행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지만 평생에 있어서 몇번 해외로 나갈 기회가 많지 않을것 같은 저에게는 이번 훈련은 형님들과 함께하는 전지훈련과 더불어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짐을 빠짐없이 싸고 8월 23일 한국을 출발하였습니다.
첫째날. 배에 오르고 1박을 꼬박 달려 일본에 도착하였지만 배에서의 1박은 생각보다 그리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사우나도 있었고 여러가지 이벤트도 있었기 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일본에 거의 도착할 때쯤 되어 밖에 나가보니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라는 4km길이의 다리 밑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볼거리가 시작 되었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고 짐을 푸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살짝 걱정을 했었지만 금새 그쳤습니다.
날이 개이고 숙소 근처 지역인 '난바'라는 곳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난바에는 저희가 그토록 가고싶어했던 '스포타카'가 있었습니다. 10층짜리 건물이 모두 스포츠용품들로 꽉 차있는 매장인데 막상 들어가보니 눈에 확띄거나 생각보다 감동?적이진 않았습니다. 꼭 사고싶었던 물건은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기념품은 모두 거기서 다 샀습니다.ㅎㅎ
그렇게 난바구경으로 첫째날이 가고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둘째날은 오사카 성으로 향하였습니다. 형님들과 성곽을 구경하고 함께 사진찍는 것이 재미 있었습니다. 그 후 '우메다'지역으로 넘어가 대관람차도 타고 일본 오락실도 갔습니다. 일본은 오락실이 건물 통째로 있는가 하면 그런 건물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셋쨋날.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습니다. 인터넷과 티비에서만 보던 유니버셜 지구본을 실재로 보니 그 설렘은 더했습니다. 방학에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었고 날씨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공원안에는 모든 건물과 길거리가 영화속 장면과 테마로 되어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로 놀이기구를 다 이용하지 못할것 같았지만 싱글로 입장하여 2시간을 기다릴 것을 10분만 기다리고 탈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효율적으로 모든 놀이기구를 다 이용하고 군데군데 들어가 사진도 찍고 일본현지인들에게 말을 걸어 같이 사진도 찍고 하니 가장 기억에 남고 또 가장 즐거웠던 곳이었습니다.
마지막날. 오사카가 자랑하는 최대규모의 수족관 카이유칸에 갔습니다. 카이유칸은 하나의 큰 원통수족관을 나선형으로 돌면서 구경할 수있는 곳이었습니다. 볼거리가 많고 수족관 구조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수족관을 다 둘러보고 근처 맥도날드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려고 하려던 찰나에 코치님께서 태풍으로 배가 결항되어 오늘 출발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족관에서 바로 배를 타려고 모두들 짐을 다 싸들고 갔었지만 곧장 점심도 포기하고 숙소로 서둘러 돌아왔습니다.
긴급회의가 소집되고 부득이하게 2박을 더 해야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의 빠듯한 3박4일의 일정으로 기념품이나 먹거리등을 제돈주고 사보지 못했던 저희로서는 비단 부정적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추가된 2박동안은 더 여유롭고 더 편하게 여행에 집중할 수있었고 관광보다는 숙소에서 형님들과 함께 게임했던 추억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합숙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니 부모님도 더할나위 없이 반가워해주시고 장하게 생각해주셨습니다.
합숙을 계기로 오랜만에 럭비부 형님들을 뵈서 좋았고 떨어져 지내던 동기들이 모두 한데 모이는 계기가 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외에선 유창한 언어실력이 없어도 얼마든지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세상에는 우리와는 다른 여러가지 문화가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몸소 알수 있었습니다. 모든것이 일본으로 합숙을 계획해주신 코치님 덕분이라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7박8일동안 함께한 형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방학 잘보내시고 개강하고 학교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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