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은석
|
2012-10-21 20:41:37, 조회 : 1,839, 추천 : 0 |
|
|
|
|
이번에 1학년으로써의 그리고 4학년 형님들의 마지막 럭비 대회인 전국체전을 다녀왔습니다.
시합을 단국대와 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많이 걱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춘계리그나 해양대전과는 수준이 다른 팀과 맞붙게되어서 많이 긴장이 되었습니다.
경기시작 불과 몇분만에 주장님이 부상을 당하시는 일이 일어나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형님들이 팀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저학년들이 실수를 해도 잘했다 괜찮다 화이팅하자 하시면서 노력하시는 모습들이 너무 감사하고 죄송스러웠습니다.
단국대 100키로쯤 되보이는 포드들이 몸을 흔들면서 달려오니까 이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시합끝날때 까지 죽도록 뛰자라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지만 생각대로 되지않아 제 자신이 너무 속상하고 화가났습니다.
태클을 가장많이 해야 하고 가장 많이 할수 있는 포지션인 플랭커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태클 하나 하지못한게 시합이 끝나고 난 뒤에 너무 후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국체전이 럭비실력에 조금더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큰경기를 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저희들끼리도 더욱 똘똘 뭉칠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벌써 럭비를 한지 1년이 됬다는게 신기하기도하고 자랑스럽기도합니다. 더 많이 배우고 연습해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공부하겠습니다.
이제 더이상 럭비 시합이 없는 4학년 형님들, 1년동안 운동같이하면서 많은걸 가르쳐주신 형님들, 그리고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운동한 12학번 동기들 너무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항상 저희먼저 생각해주시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고 노력하신 코치님 일년동안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그동안 정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
|
